쌍미양상<雙美兩傷>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7-23 오전 5:54:23
쌍미양상<雙美兩傷> 

조선현종때   영의정을 했던  김육이  만년에   사치하여   생일이  아닌데도  큰잔치를  벌렸다. <1580-1659>사돈인   신익성이  잔치를  파하기를 기다려    보리술에  개를 삶어   종을 시켜 보냈다.

김육이   내당에 들어가   자녀를  다 모아놓고  며누리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것이   네 아비가  보낸 것이다.

옛날  내가  빈천할 때     보리술과  삶은  개다리  하나도   먹기가  어려웠다.  지금 내가  재상의 지위에 있어면서  처음부터 부귀했던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   이제  이렇게  보내온   음식을 보니  옛벗이  나를  권면하고  경계하는  뜻이구나.

식구들과  보내온 보리술과   개고기를   먹고   잘못을   은근히   꾸짓는  신익성의   강직함과  김육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여 김육의  도량을  당시에   양미<兩美>로  생각했다고.  사람의  능력은  저마다  다르다.

둘이 부족함을  보태  함깨 하면   쌍미가 되고  따로 놀며  비난만 하면  양상이 된다 저마다  잘 났다고   으르렁되니   될 일도 안되고   부족함을  서로 붙들어 모으자   안될 일도  문재 없이  해결된다.

되는 나라와  안되는 집안의  차이가   여기서  엇 갈린다.

지금의  여.야가  나라를   위한다면   이렇게 해서는  죽어서  지옥에서도  자리가  없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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