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낳으시고 -날 기르셨으니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5-10 오후 8:55:33

◆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多生父母十種大恩(다생부모십종대은) 부모님의 열 가지 큰 은혜

第一. 懷耽守護恩(회탐수호은) 나를 잉태하시고 지켜 주신 은혜

累劫因緣重(누겁인연중) 오랜 겁 동안의 막중한 인연으로

今來托母胎(금래탁모태) 오늘날 어머니의 태를 빌어

月逾生五臟(월유생오장) 달이 차서 오장이 생겨나고

七七六精開(칠칠육정개) 일곱 달에 육정이 열리니

體重如山岳(체중여산악) 어머니 몸은 태산처럼 무거워

動止㤼風災(동지겁풍재) 바람만 불어도 조심되고

羅衣都不掛(나의도불괘) 비단옷은 두고도 안 걸치시고

裝鏡惹塵埃(장경야진애) 경대에는 먼지만 쌓이네.

第二.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받으신 은혜

懷經十個月(회경십개월) 아기를 몸에 품고 열 달이 다 차서

産難欲將臨(산난욕장임) 어려운 해산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朝朝如重病(조조여중병) 하루하루 오는 아침 중병 든 몸과 같고

日日似昏沈(일일사혼침) 나날이 깊어가니 정신조차 아득해라

惶怖難成記(황포난성기) 두렵고 떨리는 맘 무엇으로 형용할까

愁漏滿胸襟(수루만흉금) 근심은 눈물 되어 가슴속에 가득하니

含悲告親族(함비고친족) 슬픈 생각 가이없어 친족들을 만날 때면

惟懼死來侵(유구사래침) 이러다가 죽지 않나 이것만을 걱정 하시네.

第三. 生子忘憂恩(생자망우은) 자식을 낳았다고 근심을 잊어버리는 은혜

慈母生君日(자모생군일) 자비하신 어머니가 그대를 낳으신 날

五臟憁開張(오장총개장) 오장육부 그 모두를 쪼개고 헤치는 듯

身心俱悶絶(신심구민절) 몸이나 마음이나 모두가 끊어 졌네.

血流似屠羊(혈류사도양) 짐승 잡은 자리같이 피는 흘러 넘쳤어도

生己開兒建(생기개아건) 낳은 아기 씩씩하고 충실하단 말 들으면

歡喜倍可常(환희배가상) 기쁘고 기쁜 마음 무엇으로 비유할까

熹定悲還至(희정비환지) 기쁜 마음 정해지자 슬픈 마음 또 닥치니

痛苦徹心腸(통고철심장) 괴롭고 아픈 것이 온몸에 사무친다.

第四. 咽苦吐甘恩(인고토감은) 입에 쓰면 삼키고 단 것이면 뱉어서 먹이신 은혜

父母恩深重(부모은심중) 중하고도 깊고 깊은 부모님 크신 은혜

恩憐無失時(은련무실시) 사랑하고 보살피심 어느 땐들 끊일 손가

吐甘無所食(토감무소식) 단 것이란 다 뱉으니 잡수실 게 무엇이며

咽苦不嚬眉(인고불빈미) 쓴 것만을 삼키어도 밝은 얼굴 찡그리지 않네.

愛重情難忍(애중정난인) 사랑하심 중하시사 깊은 정이 끝이 없어

恩深復倍悲(은심부배비) 은혜는 더욱 깊고 슬픔 또한 더하셔라

但令孩子飽(단령해자포) 어느 때나 어린 아기 잘 먹일 것 생각하니

慈母不詞飢(자모불사기) 자비하신 어머님은 굶주림도 사양하지 않네.

第五. 廻乾就濕恩(회건취습은) 마른자리에 아기를 눕히고 진자리에 누우신 은혜

母自身俱濕(모자신구습) 어머니 당신 몸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將兒以就乾(장아이취건) 아기는 받들어서 마른자리 눕히시며

兩乳充飢渴(양유충기갈) 양쪽의 젖으로는 주린 배를 채워 주시고

羅袖掩風寒(나수엄풍한) 고운 옷소매로는 찬바람 가려 주네.

恩怜恒廢寢(은령항폐침) 은혜로운 그 마음에 어느 땐들 잠드실까

寵弄振能歡(총농진능환)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며

但令孩子穩(단령해자온) 오로지 어린 아기 편할 것만 생각하고

慈母不求安(자모불구안) 인자하신 어머니는 편안함을 바라지 않으시네.

第六. 乳哺養育恩(유포양육은)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慈母象於地(자모상어지) 인자하신 어머니의 은혜가 땅이라면

嚴父配於天(엄부배어천) 엄하신 아버지는 하늘이시네.

覆載恩將等(복재은장등) 아버지 품어 주고 어머니 젖 주시니

父孃意亦然(부양의역연) 그 하늘 그 땅에서 이 내 몸 자라났네.

不憎無眼目(부증무안목) 아기 비록 눈 없어도 미워할 줄 모르시고

不嫌手足攣(부혐수족격) 손과 발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誕腹親生子(탄복친생자) 배 가르고 피를 나눠 친히 낳은 자식이라

終日惜兼憐(종일석겸련) 종일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심 한이 없네.

第七. 洗濯不淨恩(세탁부정은) 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 주신 은혜

憶昔美容質(억석미용질) 생각하니 예전에 그리도 고우시던 그 얼굴

姿媚甚豊濃(자미심풍농) 풍만하고 아리땁던 그 자태

盾分翠柳色(순분취유색) 푸르른 버들잎 같던 두 눈썹

兩臉奪蓮紅(양검탈련홍)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잎 같으시더니

恩深摧玉貌(은심최옥모)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여위었고

洗濯損盤濃(세탁손반농) 기저귀 빠시느라 손발이 거칠었네.

只爲憐男女(지위련남여) 오로지 아들딸만 사랑하고 거두시다

慈母改顔容(자모개안용) 인자하신 어머니의 얼굴이 바뀌셨네.

第八. 遠行憶念恩(원행억념은) 자식이 멀리 가면 생각하고 염려하시는 은혜

死別誠難忍(사별성난인) 죽어서 헤어짐도 참아가기 어렵지만

生離亦悲傷(생리역비상) 살아서 헤어짐은 더더욱 아프고 서러워라

子出關外出(자출관외출) 자식이 집을 나가 먼 길을 떠나가니

母意在他鄕(모의재타향) 어머니의 모든 마음 타향 밖에 나가 있네.

日夜心相逐(일야심상축) 밤낮으로 그 마음은 아이들을 따라가고

流淚數千行(유루수천행) 흐르는 눈물 줄기 천 줄긴가 만 줄긴가.

如猿泣愛子(여원읍애자) 원숭이 달을 보고 새끼 생각 울부짖듯

憶念斷肝腸(억념단간장) 자식 생각에 애간장이 끊어지시네.

第九. 爲造惡業恩(위조악업은) 자식을 위해 나쁜 일을 하시는 은혜

父母江山重(부모강산중) 부모님의 은혜가 강산같이 중하거니

深恩報實難(심은보실난) 깊고 깊은 그 은덕은 실로 갚기 어려워라

子苦願代受(자고원대수) 자식의 괴로움은 대신 받기 원하시고

兒勞母不安(아노모불안) 자식이 고생하면 부모 마음 편치 않네.

聞道遠行去(문도원행거) 자식이 머나먼 길 떠난다는 말만 들어도

行遊夜臥寒(행유야와한) 가는 길 잠자리는 춥지 않을까 밤낮으로 걱정하고

男女暫辛苦(남여잠신고) 아들딸의 고생은 잠깐 동안이지만

長使母心酸(장사모심산) 어머님의 그 마음은 오래 두고 아프셔라.

第十. 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끝까지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은혜

父母恩深重(부모은심중) 부모님 은혜는 깊고도 무거워라.

恩憐無失時(은련무실시) 사랑하는 그 마음 그칠 때가 없네.

起座心相逐(기좌심상축) 앉으나 서나 마음엔 자식 생각 뿐.

遠近意相隨(원근의상수)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자식 생각 떠나지 않네.

母年一百歲(모년일백세) 어머니의 나이 백 살이 되어도

常憂八十兒(상우팔십아) 여든 된 자식을 걱정하시네.

欲知恩愛斷(욕지은애단) 이 같은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 끝나랴.

命盡始分離(명진시분리) 언제라고 그칠까, 목숨 다한 뒤라야 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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