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3-30 오전 12:22:29

가시나무

어느 날 스승이
제자를 만나 물으셨다.

가시나무를 알고 있느냐 ?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럼 가시나무는
어떤 나무들이 있더냐?

탱자나무,
찔레나무,
장미꽃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럼 가시 달린 나무로
넓이가 한아름 되는
나무를 보았느냐?
못 보았습니다.
그럴 것이다.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아름 되게 크지는 않는다.

가시가 없어야
한아름 되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시가 없는 나무라야
큰 나무가 되어
궁궐도 짓고
집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가시없는 큰 나무는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가시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시가 없는 사람이
용도가 많은 훌륭한 지도자이며
꼭 필요한 사람이고
정말로 성현이 될 수 있는 그릇이다.

가시는 남을 찔러서 아프게 한다.
그리고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게 한다.

입을 통해 나온
말의 가시,
손발을 통해서 나온
육신의 가시,
욕심을 통해서 나온
마음의 가시,

나무가 가시가 없어야
다용도로 널리 쓰이듯,
사람도 가시가 없어야
우주를 살려내고 인류를 살려내는
성현이 되느니라.

가시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는것임을
명심 하거라.

스승의 훌륭한 가르치심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시를 만든적 없는지 생각해 보셔요

주변에 있는 사람도
언행 속에 숨겨진 가시가 없는지ᆢ?

지금도 말이나 글의 가시로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거나,
내 가까운 사람의 가시에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 하지는 않는지.

진짜 가시없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정녕 진심으로
가시없는 인생을 보내고 싶기에
지나고 난 시간들을 되새기며
아쉬워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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