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 분별없는 사람들
목요일 오전에 많은 사람을 놀라게한 김기종의 미국 대사 테러사건을 보면 정부, 정치인, 경찰, 방송사, 기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답답한 생각이 든다.
정부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전문가들의 모임인 것 같다. 이제 와서 모든 대사관 경비를 강화하고 경호수위를 높인다고 호들갑이다, 경비, 경호는 조용히 완벽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예전에 이스라엘 텔라비브에 벤그리온 국제공항에서 어떤승객이 수상한 짓을 하니까 난데없이 주변에 있던 수십명이 총을 겨누더란다. 알고보니 모두 보안 요원이었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은 검은제복, 검은안경, 기관단총 무시무시하다. 범죄자들의 타겟이 노출되어 있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정치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쪽수 채우기 바쁘고 같은 편이다. 사고 나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소위 선긋기를 하고 있다. 경찰은 점점 자기자존감을 포기하는 듯하다. 자신들이 보는 관점의 경비, 경호를 하는 것이 일반인과 경찰이 다른 점이라고 본다. 외국대사가 참석하는 모임에 수상한 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확인하는 것이 경찰인데...! 하기야 다소 심하게 하면 인권침해니 뭐니하며 난리가 나겠지만! 심지어 대사가 다쳐서 급히 순찰차 타고 떠난 것을 누구는 순찰차타고, 누구는 담요 덮고 따뜻하게 엠블런스타고 병원 갔다고 입방아를 찧는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피가 철철나고 급한데 빨리 병원가야지 차 기다리고 있나? 방송사와 기자들은 껀수가 될 것 같으면 테러범이 악쓰는 소리를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내고 어떤 여기자는 엠블런스 뒷문이 닫히는 순간에도 김기종에게 마이크를 대기도한다. 투철한 기자정신은 좋지만 외국같으면 강하게 저지(경찰봉으로 맞거나 연행되거나)당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을 믿고 사는 우리 선한 백성은 참 좋은 사람들이다.
이런 선한 백성들 때문에 우리나라는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