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키우기 에티켓
작성자 주진순 작성일 2015-03-05 오후 3:28:58

요즘에는 애완동물 키우기가 너무 다양해졌다. 옛날 시골에서는 기껏해야 집집마다 재래종 개를 키우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최근에는 개와 고양이 파충류와 새와 곤충 등 보지도 못했던 종류들을 많이 키우고 있다.


  어렸을 때 고향마을에서는 시장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사다 키워서 개 장사한테 팔아 넘기면 개값도 제법 받았던 그야말로 가정 경제에도 한 몫을 하던 시절이 있었으며, 여름철 복날이면 길르던 개를 잡아 마을 주민들이 잔치를 하기도 했다. 키우던 개를 개 장사에게 넘겨주면 그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모습은 어린시절 너무나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팔려가는 개를 떠나 보내기가 아쉬어 동내 어귀까지 따라가며 눈물 흘리던 기억들이 아련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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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에서도 집집마다 애완동물 길르기가 한집걸러 한집씩은 족히 되는 것 같다. 가정마다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또는 어른들이 좋아서 길르다 보면 이웃집에게 개짓는 소리는 큰 소음이 아닐 수 없다. 야간 일이라도 있는 경우 늦게까지 일하다 퇴근해서 잠을 청해보려해도 동내 개들이 짓어대는 소리에 짜증이 나기가 일수이다. 어떤 경우에는 층간 소음으로 인하여 이웃집 간에 큰 싸움이 벌어지기가 다반사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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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댁에도 개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13년째 키운다 한다. 3년 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셨지만 어머님은 집안에서 길르는 개는 무척 싫어하셨는데, 식구들이 집을 비우는 날이면 개밥을 굶기지 않도록 주곤 햇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어머님은 무척이나 개키우기를 못 마땅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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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완동물이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가족 중에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과감히 처리하는 것이 예의라 생각한다. 어머님이 살아계실 때, 일주일마다 찾아뵈올 때면, 개가 싫다고 하소연처럼 하셨는데 내가 형님네 개를  치우라 말 할 수는 없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다.

  애완 동물 기르는 것도 좋지만 애완동물을 기를 때는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 까 한다. 나는 감히 애완동물 키우기 에티켓 몇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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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가족 중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집안에서는 키우지 않는다.

  둘째, 이웃 주민들에게 동물에 의한 소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한다.

  셋째, 어린이 등 유아 아이들에게 물거나 위험하게 하지 않는다.

  넷째, 친분이 있다해도 묻지도 않는 애완동물에 대한 자랑을 하지 않는다.

  다섯째, 산책하거나 외출을 할 경우, 노상 방뇨나 배변의 경우는 깨끗하게 처리한다.

  여섯째, 예방주사를 필히 맞춰 광견병 등 위험요소를 없앤다.

  일곱째, 손님이 오거나, 외부 사람이 올 경우에는 애완동물을 개집에 가두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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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몇가지라도 잘 지키며 애완완물을 기른다면 애완동물로 인한 이웃간에 불쾌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더욱 친밀하게 지낼 수 있고, 가족 간에 화목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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