蓬生痲中 不扶直(봉생마중 불부직)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2-22 오전 9:50:15
 

蓬生痲中 不扶直(봉생마중 불부직)


설명절을 맞아 윗 어른께서 일러주신 덕담을 되새겨 봤다. 봄비 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내 고향 경북 청도군  과수원 단지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 꺼리를 회상해 보았다.

어릴적 지도를 펴면 경산-첟도는 사과로 특징 지어졌고 3-4명의 일꾼과 더불어 과수원을 가꾸고 논밭을 일굴 때 기억이 뚜렷하게 생각났다.

보리가 익어갈 무렵 삼나무도 성숙을 멈춘 듯 하였고 두통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삼밭에 들어가서 잠시 쉬다가 나오면 거짓말 처럼 깨끗이 회복되었던 기억 또한 생생하다

직접 삼 재배까지 했던 집안이라 삼에 대해서는 전문가 못지 않느데 당시 삼밭에는 모기가 많았고 삼나무가 다 자란 후 잘라낸 뒤 삶기 위해 특수제작한 약 3m X 2m크기의 솥에 넣어 삶으면 검은 콜탈 같은 덩어리가 뜨 올랐는데 후에 1등 마약의 엑기스 였으며 값으로 따지면 수천만원 상당- 뿐만 아니라 일꾼들이 삼 잎으로 담배 대신 말아 피우면서 기분이 들뜨 있었던 것 또한 마리화나였다는 것도 또한 삼밭 속에 특효를 자랑하는 양귀비를 몇 포기 재배하면서 꽃이 피면 예리한 칼로 상처를 낸 뒤 액체를 병에 담아 두었다가 상처나 배 아플 때 특효약으로 사용했던 추억까지 너무나 생생하다.

이처럼 삼나무의 대단한 효능을  들은 뒤 은퇴협회원님들께서도 더불어 즐검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정을 나누면서 여생을 지켜 가셨으면 하는 간절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을 알 맘큼 생활하셨으니 <자중지란>과 <장창소인>같은 하찮은 소리는 들리지 않게 을미년을 장식했으면 싶다. 

"꾸불꾸불한 쑥도 곧은 삼배나무 속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말이다. 삼은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식물인데 쑥도 삼밭 속에서 자라게 되면 삼의 영향을 받아 곧게 자라게 된다.

좋은 벗과 사귀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친구와 교분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하다 보면 거기에 동화되어 올 곧게 자라기 때문이다.

옆으로 퍼져 자라는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부축해 주지 않아도 똑바로 자라고 흰 모래가 검은 흙과 섞이면 검은 모래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식물이나 광물도 이러 하거늘 하물며 사람이 두 말해 뭐하겠는가?

내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을 낳고 좋은 인연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近墨者黑 近朱者赤(근묵자흑 근주자적)
자신의 주위 환경으로 부터 경계하고 단속하라는 메세지이다.

내가 하수구에 있으면 나에게서 하수구 냄새가 날 것이고,
내가 화원에 있으면 내 몸에서 꽃 향기가 날 것이다.

사람 또한 인품의 향기가 나는 사람과 어울리면 내몸에서도 인품의 향기가 날 것이다.


이전글 홈페이지 개선을 바라며...
다음글 얻어맞을 소리
수정하기 삭제하기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