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갈때 빚 갚고 가소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2-15 오후 3:06:57
Subject: 저승에 갈때 빚 갚고 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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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 갈때 빚 갚고 가소★◈

우리 이웃에40년만에 쌀두가마니를 받은 이야기가 입소문을 탓다얼마전 김씨네 집에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김 아무개씨 댁이냐고 묻는다 아니 돌아가신 시아버지 성함이다몇십년전에 작고 하셨는데요긴히드릴 말씀이 있다고 한다그래서 남편을 바꿔 줬더니 고향이 K마을이냐고 묻더니 그렇다고서로 말이 오가더니 반갑단다 고향사람 만나면 저리도 반가운지한달전에 아버지께서 아흔두살에 돌아가셨는데 고향에서 살던때 쌀두가마니를어려웠던 시절에 빌렸는데못갚고 죽는것 같다면서 내 초상 치르고 남는 돈이 있으면 지금 객지로 이사 갔지만 수소문 해서 갚으라고 해서 아버님 유언으로 겨우 고향사람 통해서전화 번호를 알았다고 했다우리 아버지께서는 이십년전에 돌아 가셨는데-뭘 그냥 놔두라고 하니까 선친의 유언인데 그냥 넘길수가 없다고 한다한참 양보의 싱갱이가 오가더니 쌀두가만 받기로 합의 했단다이자까지 치면 몇십가마니도 될거라면서미안하다고 몇번 전화 인사다사십년만에 쌀두 가마니를 갚겠다는 자식들 마음이양가 모두 훈훈하게 했다며칠후에 택배로 경기미 20키로 8포가 배달되었고 홍삼엑기스 두박스도 보내 왔다사십년만에 받은 쌀두가마니 한가마니가80키로 그래서 20키짜리로 8포다그 8포중 힘들게 사는 이웃에 경로당등에 5포를 여러곳에 나누어 주고3포를 떡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자고 했단다그래서 그쌀로 떡을해서 집집마다 나누어 먹었다모두 떡 먹으면서 감탄을 했단다돈으로 치자면 지금 쌀 두가마니 시세로40만원도 못되지만 40년전엔엄청 가치가 있었다고 한다그 쌀 두가마니 값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한다그 떡을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정말로 보기드문 아름다움이 라는 생각이든다옛날 어려웠던 시절 빌린 쌀을 평생 마음의 빚으로 남겨 뒀다가유언으로 남긴 할아버지 마음이 ---퍽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남에게 빚지면 저승에가서라도 갚아야 된다고 옛날 어르신들이 두고 쓰신 말인데그 어르신 편히 저승길에 가셨으리라제발 죄 지으면 지옥으로 좋은일 하면 천당으로 그런 그런 원칙이 지켜진다면모두 저승에 갈때 빚진거 갚고 갈텐데살아서 진 빚 죽어서도 갚는다는 옛말 새로워진다

 

 

저승에 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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