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할라꼬?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1-28 오전 8:47:49
 


가끔은 그냥
♡ 가끔은 그냥
웃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쌓인 피로
웃음으로 날려 보내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기야! 할라꼬?

선천적으로 끼가 넘쳐 꽤나 운우지정을 좋아하며

서방님을 끔찍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단다.

어느날 남편이 잠을 자다가 새벽에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부시럭 대는 소리에 잠이 깬 아내가 하는 말,

자기야! 지금 할라꼬?

에구! 저 화상 눈만 뜨면,, 하면서 힐끗 쳐다보곤 아무말

없이 불을 켰더니 이브닝 가운을 허벅지까지 올리며

불 켜고 할라꼬?

순간적으로 정내미가 뚝 떨어져 잠도 다 깨고 해서 신문이나

보려고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찾아 썼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하는 말이 거시기는 깜깜한데서도 잘 찾는데

안경 쓰고 할라꼬?

으이그! 진짜진짜 몬말린다!

우째 모든 것을 거시기로만 연결짓냐! 하며 인상을 박박쓰며

문을 박차고 나갔더니

이눔 마누라 졸린 눈을 비비며 하는 말이,

소파에서 할라꼬?

어휴~ 내가 저걸 데리구 사니 한숨을 쉬며 애써 모른 척

거실로 나가서 냉장고를 열고 속이 타는김에 찬물을 꺼내

벌컥 벌컥 마시고 있자니

거실까지 쫓아나와 침을 꼴깍 삼키며 하는 말,

물 먹고 할라꼬?


내도 좀 다고! 목타네!

물을 한 컵 따라주고 다시 침대로 와서 잠을 청 하려하니 실망

한 표정으로 하는 말, 오늘은 왜 그래? 참았다가

낼 두 번 할라꼬?

자기야! 낼 두 번 하고 코피 터지느니 오늘 한 번 해주고 걍

편히 자고 낼도 한 번 해주면 안될까?

이렇게 사정을 해도 모른 척 하니

마누라 왈~

에이씨~ 치사 빵꾸다!

인간아! 한 번 해 주고 자면 거시기가 다냐! 달어?

글구 누가 세금 내라카냐?

돈을 더 벌어오라카냐!

인간아! 낼 아침밥은 없어! 걍 출근해!

이 글을 보면서 혼자 낄낄거리고 있는데

울 마누라 옆에 와서 하는 말이,

자기야! 댓글 달고 할라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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