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냥 ♡ 가끔은 그냥
웃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쌓인 피로 웃음으로 날려 보내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기야! 할라꼬?

선천적으로 끼가 넘쳐 꽤나 운우지정을 좋아하며 서방님을 끔찍이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단다. 어느날 남편이 잠을 자다가 새벽에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부시럭 대는 소리에 잠이 깬 아내가 하는 말, 자기야! 지금 할라꼬?
에구! 저 화상 눈만 뜨면,, 하면서 힐끗 쳐다보곤 아무말 없이 불을 켰더니 이브닝 가운을 허벅지까지 올리며 불 켜고 할라꼬?

순간적으로 정내미가 뚝 떨어져 잠도 다 깨고 해서 신문이나 보려고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찾아 썼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하는 말이 거시기는 깜깜한데서도 잘 찾는데 안경 쓰고 할라꼬?

으이그! 진짜진짜 몬말린다! 우째 모든 것을 거시기로만 연결짓냐! 하며 인상을 박박쓰며 문을 박차고 나갔더니 이눔 마누라 졸린 눈을 비비며 하는 말이, 소파에서 할라꼬?

어휴~ 내가 저걸 데리구 사니 한숨을 쉬며 애써 모른 척 거실로 나가서 냉장고를 열고 속이 타는김에 찬물을 꺼내 벌컥 벌컥 마시고 있자니 거실까지 쫓아나와 침을 꼴깍 삼키며 하는 말, 물 먹고 할라꼬?
내도 좀 다고! 목타네!
물을 한 컵 따라주고 다시 침대로 와서 잠을 청 하려하니 실망 한 표정으로 하는 말, 오늘은 왜 그래? 참았다가 낼 두 번 할라꼬?
자기야! 낼 두 번 하고 코피 터지느니 오늘 한 번 해주고 걍 편히 자고 낼도 한 번 해주면 안될까? 이렇게 사정을 해도 모른 척 하니 마누라 왈~
에이씨~ 치사 빵꾸다! 인간아! 한 번 해 주고 자면 거시기가 다냐! 달어? 글구 누가 세금 내라카냐? 돈을 더 벌어오라카냐! 인간아! 낼 아침밥은 없어! 걍 출근해!
이 글을 보면서 혼자 낄낄거리고 있는데 울 마누라 옆에 와서 하는 말이,

자기야! 댓글 달고 할라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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