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작성자 박찬빈 작성일 2014-11-22 오전 9:43:49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시간,열정,정성을 쏟아 붇습니다.
이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마라.! 늙지마라.!
제발 제발 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병이 들락거리고.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자녀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것을 내 것이라 하련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인것을..




이 세상에는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여덟가지의 큰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생노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4가지와
 
 
 
애별리고(愛別離苦)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사람 등과 헤어지는 아픔



원증회고(怨憎會苦)
내가 싫어하는 것들..
원수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
구불득고(求不得苦)
내가 원하거나 갖고자 하는것
등이 채워지지 않는 아픔



 

 

오음성고(五陰盛苦)
육체적인  오욕락
[식욕.수면욕.성욕.명예욕]이
지배하는 아픔의
4 가지를
 합하여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이런 것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입니다.




 

금강경  마지막 부분이   생각납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몸이나 생명이나 형체 있는 모든 것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꿈같고 환상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를 잘 관찰하여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




세상 살면서 나는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껴 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습니다.
짜증 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프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일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덜어논 그 그릇
내가 조금 낮춰논 눈 높이
내가 조금 덜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보다 조금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이 세상에는 70억 명 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우리 인간들의 수백억배가 넘는
또다른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으므로
이 공간을 더럽힐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 공간을 파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야 하는
공생(共生)의 공간이기에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으니
내 눈에 펼쳐지는 모든 현상이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 세상은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 입니다.



내것 하나 없어도 등 따시게
잘수 있고, 배 부르게 먹을수 있고,
여기저기
여행 다닐수 있고,
자연에 안겨
포근함을 느낄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요.
 복받은 사람이요.
은혜와 사랑을 흠뻑
뒤집어 쓴 사람입니다.
내 머리 조아려 낮게 임하리라.


      천 년의 연가 / 신광진

      눈을 뜨면 삶의 고민도 당신 생각을 하면 힘이 솟아납니다 지치고 힘들 때 마음으로 다가와 따뜻한 품을 내어 주시는 당신 아픔 뒤에 그리움이 싹이 나서 당신을 채워줄 가슴이 되었습니다 단 한 번도 가까이 와서 어루만져 주지 않았지만 흔들리면 붙잡아 주고 스스로 바른길을 찾아가는 기다리는 인연 홀로 외롭게 걸으면 바람결에 살며시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시는 당신 똑같은 하루를 살아오면서 한줄기 당신 생각에 살고 싶은 희망 마음의 친구 음악 속에도 당신이 찾아와 날개를 펴고 꿈을 꿉니다 천 년이 지나도 기다리고 싶은 마음의 기쁨을 당신은 아시나요 간절한 소망 외면해도 그리움은 마음 곳곳에 살아서 외롭지 않아요 상처가 지나간 자리에는 그리움이 자라서 멍울에 열매가 열렸습니다 밤하늘 별빛을 바라보며 당신을 부르던 눈물의 속삭임 기억하나요 기다리다 베였던 상처는 아직도 아프다는 것 당신은 아시나요 추위에 떨다가 선혈이 뚝뚝 떨어져 붉게 물든 그 날도 기다렸습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야속한 당신을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 들리나요 착하게 살면 당신이 돌아온다고 아직도 아이의 감성을 노래하는 철부지 당신을 기다리다 커져 버린 감성은 아픔을 나누는 사랑의 시를 선물합니다 눈빛만 봐도 살아온 아픔을 어루만져 줄 것 같은 믿음을 아시나요 살다가 끝나는 날 당신이 부르는 표를 받고 떠나는 행복한 여행 차갑게 얼어버린 세월의 아픔은 당신 품이 그리워 용기가 됩니다 손에 닿으면 녹아 버릴 듯 야윈 몸은 당신 생각을 하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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