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뇌성마비 환우들을 위해 6년 연속 재능 기부에 나섰다.
작성자 박찬원 작성일 2014-11-13 오후 11:27:44

5회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들이 11일 한자리에 모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5회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를 열고, 고추월(76) 제주 월자포장 회장과 문은수(50) 문치과병원장에게 '올해의 아너' 대상(大賞)을 수여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 참석자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태경 기자
여성 기업인 출신인 고 회장은 2003년부터 10년간 2억63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노점에서 과일 장사를 하는 아버지를 돕느라 중학교만 간신히 나왔다. 고 회장은 "먹고살기 바빠 공부를 못 한 게 평생의 한"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6년 제주여중·고에 "학생이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은 없다"며 1억원을 기부해 나누는 삶을 시작했다. 2006년엔 아버지가 간이식 수술을 받을 돈이 없다는 제주의 한 여고생 소식을 듣고 수술비 1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어려운 사람을 도왔다. 제주도민들은 고 회장을 '제주 베풂의 상징'인 조선시대 여성 대상(大商) 김만덕에 비유하기도 한다.

문은수 원장은 충남 지역 부자 8명을 아너 소사이어티에 들어가게 한 '아너 전도사'다. 그는 "나누는 사람이 함께 모여 기부 문화를 바꿔야 할 때"라면서 "내년엔 아내도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죽은 막내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기부한 김정리(72) 할머니, 부산에서 5명의 신규 아너 회원을 추천한 박성진(51)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는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모임엔 120여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80여명의 회원 가족이 참석했다. 모임 주제는 '얼마나 아름다운 家'.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문 대표자들이 모였다'는 의미다. 2008년 6명으로 시작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현재 회원 수가 617명이다. 이 중 부부나 부모·자식 등 50가족이 1억원 이상 기부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기부가 일상에서 자연스레 퍼지고 튼튼한 기부층을 다지려면 각 가정에서부터 기부 문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누는 사람들 모여 기부 문화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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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방송인 현영이 뇌성마비 환우들을 위해 6년 연속 재능 기부에 나섰다.

 


	현영, 뇌성마비 환우 위해 6년 연속 재능기부

 


현영은 지난 25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주최하는 제 21회 오뚜기축제에 메인 MC로 참석했다. 현영 외에도 개그맨 추대엽이 사회로 나섰으며, 평소 현영과 친분이 돈독한 가수 김연지(씨야), 한경일, 이승광(구피) 등도 축제에 참여해 재능을 기부했다.


3시간 남짓 이어진 축제마당에 진행자로 나선 현영과 추대엽은 전국에서 찾아온 1,500여명의 뇌성마비장애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국 각지를 돌며 6년 째 뇌성마비복지회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현영은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라온 뇌성마비 장애인들과 재회의 인사를 나누며 남다른 친밀감을 표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뇌성마비 복지회 관계자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에게 현영씨는 봉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 가족 같은 존재다. 봉사활동이나 행사가 있으면 모두가 당연하게 현영씨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영의 선행을 칭찬했다.


한편 현영은 지난 2012년 연예인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저 주도하는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의 기부 및 기부약정을 한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의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뇌성마비복지회와 인연을 맺어 6년 넘게 뇌성마비장애인 사회적 기업 ‘꿈을 일구는 마을’과 서울 시립뇌성마비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다.


jmpyo@osen.co.kr


<사진> 코엔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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