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간 흥부와 놀부
저승에간 흥부 내외와 놀부 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흥부와 놀부는 들어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저는 꿀통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그런가 ? 그렇다면 하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너희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깨끗하게 핧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 되고 말았다.
한참 후 다음은 아내들 차례 . . .
염라대왕
"흥부 아내와 놀부 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 갔다 오겠는가 ?"
놀부 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보고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 아내
"대왕님 ~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오. 그러냐 ! 하는 수 없지.
놀부 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 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핧아라."
불쌍한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다. ! ! !
좀 웃으셨어요.
- 유우머 중에서 -
-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