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도 못 감을뻔 했잖아."
( 유우머 중애서 )
한바탕 사랑을 끝낸 부부가
행복한 피로감에 젖어 침대에 누워 있었다.
부인이 말 했다.
"자기가 날 황홀하게 해줬으니까,
커피를 끓여다 줄께."
그리고는 알몸인채로 일어나 커피를 끓여왔다.
그런데 사랑놀이에 힘을 너무 빼서인지
다리가 휘청거리는 바람에 그만 남편의 다리사이에
뜨거운 커피를 쏟고 말았다.
" 앗, 뜨거 ! "
펄펄 끓는 커피를 맨살에 들어 부었으니
화상을 입는건 당연한 이치,
그것도 하필이면 방금전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그놈이 홀랑데이고 말았으니 부인은 어찌할바를 모르며
닦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고하여 극진히 치료를 했다.
"근데 자기야, 천만 다행이다."
"뭐 가 ?"
남편이 퉁명스럽게 묻자 부인이 대답했다.
"다친게 나였으면 . . . 붕대도 못 감을 뻔 했잖아."
- 유우머 박사 중에서 -
-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