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비켜서 너만 혼자 가거라
작성자 이청수 작성일 2014-08-01 오전 9:50:18

                   세월아 비켜서 너만 혼자 가거라

 

나이가 들수록 빨간 고추의

아름다운 일생처럼 살고 싶으니

아까운 청춘을 되돌려 놓고

세월아 너만 혼자 비켜 가거라.

 

늙을수록 더 빨같게 빛을 내며

생을 마감하며 땅에 떨어질때

뒷 모습까지 아름다운

적색의 단풍으로 살고 싶으니

꿈 많던 젊음을 되돌려 놓고

열두달 달력아 너혼자 넘겨라.

 

고목이 될수록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홍매화처럼 살아가는 나이니

꽆피던 시절로 멈추게하고

낙엽지는 시절아 너만 혼자 가거라.

 

오래묵은 향나무의 향기가 더 진하듯

나이들어도 인생의 향기를

잃지않고 살아가고 있으니

아름다운 추억을 멈추게하고

시곗바늘아 너만 혼자 돌거라.

 

수없이 밟혀도 다시일어나고

길섶에 흔해빠진 민들레처럼

수난을 겪으며 살아온 인생이니

사랑할 때 행복은 멈추어 살고

이별할 때 아픔아 너만 혼자 가거라.

 

 

                                 - 좋은 글 중에서 -

              -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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