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청수 작성일 2014-07-14 오전 9:48:27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말 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 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는,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는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자리에

늘 그대로 서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도종환의 시 중에서 -

                  -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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