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4-06-15 오후 8:23:17
6월의 장미

 

 

   

 

 

 

 

 

 6월의 장미/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
할 때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피워 낸
기쁨 한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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