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 만들기 ABC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4-05-31 오후 6:13:38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 만들기 ABC

 

행복한 노후 우선순위는 배려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21세기 인생설계, 기대치가 줄면 행복이 늘어난다."

"우리 인생은 B(born)에서 D(death)까지 C(choice)이다. C는 우선순위의 선택이다. 늙어서 멋있게 살기 위해 젊음을 희생하는 것은 틀린 것이다. 오늘도 행복하게, 노후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

오종남(62)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창사 3주년 기념 '100세시대 행복한 노후만들기ABC' 포럼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라고 했다."

며 "몸이 있을 때 영혼이 행복을 느끼는 것이지 몸이 없으면 행복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행복하게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육체적인 건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해지는데 가장 중요한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가지 덕목을 꼽았다. 먼저  

△자신의 기대치를 조절하는 것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이다.

오 사무총장은 "행복지수는 내가 원하는 것 대비 내가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것이 100이고 그 중 성취한 것이 80이라면 행복지수는 80이라는 것이다. 그는 "행복해지는 방법은 더 많이 성취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더 적게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자녀가 매달 용돈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 자녀가 용돈을 가져오지 않았을 때 불행해진다"며 "반면 자녀가 그의 자식과 잘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는 주례사 역시 기대치에 관한 것"이라며 "결혼 후 10개를 기대했다가 상대방이 7개를 해주면 불행하지만 5개를 기대했는데 7개를 해주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오 사무총장은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한 사람이 자신은 바라는 것보다 가진게 많다고 하며 100을 바랬는데 120을 가졌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행복지수는 100에서 끝나고 100이 넘는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누구나 지금 누리며 사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종남 사무총장은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비교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양 옆을 보면 모두가 힘들고 잠시만 눈을 아래로 깔고 내려다보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더 많다."며 "세상에 나보다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면 감사가 나온다."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경제가 발전한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적인 것 외에, 배려하는 마음, 나보다 못한 사람을 대접하는 마음이 없으면 경쟁만으로 생기는 비효율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세프는 1950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1993년까지 도움을 줬다."며 "이후 한국은 도움을 주는 국가위원회로 시작했는데 작년 기부금 성적이 전세계3등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놓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전체 사무총장 회의에 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며 "국토 규모로는 우리나라는 109등, 인구순위로는 25등, 1인당 국민소득으로는 15등이지만 기부금은 3등, 후원자 수는 2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불행한 사람은 없다."며 "결국 행복에 이르는 길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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