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의식을 추방합시다
작성자 임수광 작성일 2014-05-31 오전 9:29:45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의식을 추방합시다

 

세월호참사로 수많은 국민이 불안감과 무력감을 갖게 되었으며 또다시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다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압축성장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의식 속에 황금만능의 풍조와 요령주의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 중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목적을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는 뜻으로 언제 부터인가 우리 국민의 의식 속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권모술수를 써서라도 당선되어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정치인이 있고, 사람의 생명은 아랑곳 하지 않고 부만 축적하면 된다는 기업인이 있으며, 속임수를 써서라도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상인이 있고, 고위층에 뇌물을 바쳐 승진하면 된다는 직장인이 있고, 자녀에게 족집게 과외를 시켜서 일류대학만 들어가면 된다는 학부모가 있으며, 손가락을 분질러서 병역을 기피하는 청년이 있고, 눈치껏 요령껏 새치기하여 편한 자리를 차지하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아줌마들이 득세하는 요령사회로 전락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국민의 의식 속에 깊이 박힌 요령의식을 근절하지 않으면 세월호참사와 같은 후진국형의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삐뚤어진 생각을 가진 국민들이 무심히 지껄이는 말과 의식이 씨알이 되어 이 땅에 독버섯처럼 자라난 괴물들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왜곡된 국민의식을 개혁하여 제2의 세월호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구호를 외치며 모든 국민이 함께 펼친 새마을 운동은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였으며, “대 한 민 국” 구호를 외치며 응원한 붉은 악마의 함성이 월드컵 축구에서 4강 신화의 기적을 이룩한 위대한 국민입니다.

우리는 왜곡된 의식을 하루 빨리 추방하여 선진국으로 도약을 해야 하겠습니다.

정부와 여러 사회단체가 의식개혁운동에 앞장서서 “요령사회를 타파하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의식을 추방하자. “바로 가면 입신양명 모로 가면 패가망신” 이라는 구호가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때 우리 국민의 의식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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