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內功)의 의미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4-04-29 오후 12:57:14
 

 

내공(內功)의 의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공(內功)을 얼마나 쌓으셨는지요?

‘내공’의 사전적 의미는

‘훈련과 경험을 통해 안으로 쌓인 실력과 그 기운’라고 합니다.

내공이 쌓이면 인생이 든든하죠.

내공이 쌓이면 당당하게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내공을 쌓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이라도 고수(高手)의 눈으로

보기엔 어설픈 법이지요.

인생도 마찬 가지입니다.

그럼 내공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고승(高僧)의 설법, 노(老)배우의 눈빛,

할머니의 손맛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구한 설명이나 꾸밈이 없죠.

단 한 마디, 한순간, 한 번의 손길로 우주를 표현합니다.

내공의 힘인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럴까요? 나이가 들면 저절로 현자(賢者)가 될까요?

인생사엔 변수들이 워낙 많아서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흘러간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아 우리 안에 쌓이는 내공도 분명 있습니다.

1973년, 이탈리아계 이민자인 ‘요기 베라’ 당시 뉴욕 메츠 야구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니까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죠.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끝이 아닙니다.

은퇴 이후의 삶을 마치 ‘덤’이나 ‘나머지’ 정도로 여겨선 안 됩니다.

우리들 인생의 남은 ‘내일’이 생각보다 훨씬 더 길다는 점을, 그리고 당당하게 살아갈 내공을 ‘오늘’ 쌓아야 한다는 점을 모두 명심해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숙명(宿命)이라면 이를 즐겨야 합니다.

은퇴 후 지금부터가 인생의 후반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반전엔 힘들었어도 후반전에 이기면 인생은 성공입니다.

어쩌면 후반전의 승리가 더 짜릿한 쾌감을 몰고 올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나이가 얼마이든 꿈이 있어야 합니다.

이왕이면 큰 꿈을 크게 갖는 것이 좋겠죠!

저의 꿈은 세상사람 모두를 ‘맑고 밝고 훈훈한 [덕화만발]의 세상’으로

널리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상(幻想)은 안 됩니다.

현실적인 목표여야 하고, 목표가 정해지면 실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향이 결정되면 상세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일단 방향만 정해지면 계획은 대충이어도 됩니다.

인생의 종반에도 끊임없이 자기 생의 지도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어야 바로그 사람이 고수인 것입니다.

꿈이 있고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늙을 수도, 죽을 수도 없습니다.

언제나 청춘이죠.

그런데 그게 아무나 되나요?

이 나이에 무슨 그런? 천만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고 싶으면 어쩌면 좋을까요?

첫째, 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도울 사람이 나타납니다.

둘째, 꿈을 영상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목표가 확실해집니다.

셋째, 그리고 계획을 세워야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스케줄이 나오는 것이죠.

오직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나를 대신해 줄 수 없죠.

그걸 가능케 하는 지혜 있는 사람의 내공 쌓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정신 육신 물질로 베푸는 것입니다.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않고,

불쌍한 사람이 도움을 청하면 형편대로 돕습니다.

부르는 대로 주고, 몇 푼이라도 베풀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둘째,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입니다.

노인을 젊게 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드는 묘약(妙藥)입니다.

웃되 크게 웃는 것이죠. 이렇게 저처럼요! 하하하하하하하!

셋째, TV와 많은 시간 동거하지 않는 것입니다.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습니다.

그러나 TV에 취하면 모든 게 마비되는 바보가 되기 십상이죠.

그 시간에 독서나 인터넷 등을 하는 것입니다.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죠.

넷째, 가급적 화(禍)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봅니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해지죠.

다섯째, 기도(祈禱)를 생활화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죠.

기도는 원하면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있는 묘약(妙藥)인 것입니다.

여섯째, 이웃(隣)과 절대로 등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보는 큰 거울이죠.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일곱째, 자비(慈悲)를 길러야 합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진정한 자비는 이해. 관용. 포용. 동화(同化). 자기낮춤이

선행되어야 생기는 것이죠.

여덟째, 한 번 멈추는 것입니다.

<一 + 止 = 正>입니다. 한 번 멈추는 것이 정의이죠.

언제나 경계(境界)를 만나면 한 번 멈춰야 실수가 없습니다.

럼 조급함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여유로움이 생깁니다.

아홉째, 말(言)을 적게 하는 것입니다.

말이 많으면 공산당이라고 합니다.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오게 마련이죠.

두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여는 것입니다.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이니까요.

어떻습니까?

우리가 노년에 꿈을 갖는다는 것은 돈을 벌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 아홉 가지 내공 쌓는 방법을 실행해

만인의 존경과 선망(羨望)의 대상이 되는 불보살의 꿈을 이루라는 것이죠.

그러나 수행(修行)을 통하지 않으면 내공이 쌓이지 않습니다.

수행을 통한 적공(積功) 적공 대적공이 바로 내공의 의미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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