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追慕)의 詩
가여운 아이들
세상을 체 알아가기도 전에
어른들의 그릇된 생각과 욕심으로
소중한 생명의 꽃을 놓아버릴 수밖에
없었던 가여운 아이들.
어릴 땐 너희 뜻대로 반항을 해도 좋았으련만
자기 욕심을 채우는 어른들의 말을
너무나 착하게도 잘 들어주었던 것이
이승에서의 마지막이 되었구나.
가여운 어린 천사들.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죄스럽구나.
어리석은 어른들을 마음껏 원망해도 좋으니
마지막 가는 천국(天國)에서의 길은
편히 가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세월호 침몰로 세상을 떠난 안산 단원 고 아이들을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