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령교
지난 14일(월)-16일(수) 2박3일 일정으로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방을 고교 동창들과
함께 탐방의 기회를 가져 선비문화가 가득한 구택과 고택을 두루관람하고,
서원에 들려 선비정신을 이어 보려는 듯이 고개를 내밀고 안내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리곤 했다.
북부지방의 대부분은 집성촌을 이루어 선조의 유업을 잘 지켜 내려 왔으며, 현대에 와서 많은 것이
복원되어 조상님들의 혼을 깊이 새기게 하였다.
북부지방의 대부분은 선비문화가 펼쳐져 있었으나 호남지방은 귀향살이 문화가 고스란히 스며있는 것 같아서 차별화된 역사의 단면을 보는 것도 같았다.
길이 387m, 폭 3.6m 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재교
월령교라는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 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월령교는 2001년 10월에 시작하여 1년 반에 걸쳐 완공되었다.
길이는 무려 387m로서 한국최장 목재교이다.
아치트러스교로써 목재난간이 설치되어있으며 다리 가운데
부분에 팔각정이 있는데 이것은 몇 해 전 안동에서
발굴된 400여년 전의 여자 미라의 미투리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다.
또한 밤에는 멋진 조명시설이 켜지고 여름에는 분수도
나와서 더없이 좋은 안동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안동댐 하류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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