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통큰 기부
작성자 박찬원 작성일 2014-03-27 오전 12:39:46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도 ‘통큰 기부’를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박현주 회장이 올해 받게 되는 배당금 15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주 회장
박현주 회장
박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받는 배당금 전액을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후 4년 동안 총 152억원을 기부했었다. 당시 회사측은 박 회장의 결정에 대해 “‘인사이트’를 비롯, 국내외 펀드들의 수익률이 반 토막 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입은 심리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학생 육성 사업 등에 사용된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뛰어난 DNA는 제대로 활용해야만 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공부하지 못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지론을 박 회장은 평소에도 자주 강조하는데, 창업 초기에 일찍 장학재단 설립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미래에셋측은 밝혔다.

지난 2013년에는 기부된 배당금 일부를 미래에셋 직원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찾아가 조용히 지원하기도 했다. 사내에서도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였다. 미래에셋은 지금까지 15년간 5275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왔다. 장학 프로그램 외에도 우리아이 글로벌리더대장정,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와 청소년 8만6646명에게 경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3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부고를 내지 않고 조용히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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