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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之與無 (있음과 없음이) - 황벽선사
법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니 法本不有
없다는 견해도 내지 말고, 莫作無見
법은 본래 없는 것도 아니니 法本不無
있다는 견해도 내지 마라. 莫作有見
있음과 없음이 有之與無
다 정情으로 난 견해니라. 皆是情見
- 黃蘗 禪師 (?~850)

아무것도 일어남이 없다!
수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는 번뇌와 망상을 없애는 것이다.
모름지기 생각을 비우고(止, 定) 마음을 비추어 보아서(觀, 慧) 한 생각 인연따라 일어나는 것이 사실은 진리의 세계에서 보면 마음이란 실체가 없어 공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일어남이 없음을 믿어야 한다.
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이 모두 한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자세히 관찰하면, 마음의 본바탕은 더 보탤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그 일어나는 곳이 비어 있어서 다시 무엇을 끊을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실체가 없는 환상인 줄을 알면 번뇌로부터 곧 벗어난 것이므로 더 방편을 쓸 것이 없다.
환상을 여의면 곧 깨달은 것이므로 더 닦아갈 것도 없다. 마음을 내고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나, 거짓을 말하고 참을 말하는 것이나 어느 하나 환상 아닌 것이 없다.
꿈 속에서 병이 나서 의사를 찾던 사람이 잠을 깨면 근심 걱정이 사라지듯이, 모든 것이 환상인 줄을 아는 사람도 또한 그렇다.
- 선가귀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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