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박물관 '고지도로 보는 동해'展
작성자 박찬원 작성일 2014-03-14 오후 11:16:22

서예박물관 '고지도로 보는 동해'展

1810년 일본 에도막부의 천문(天文) 담당 관리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가 막부의 명을 받아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라는 세계지도를 제작했다. 한국은 반도 형태에 '조선(朝鮮)'이라 표기했고, 동해는 버젓이 '조선해(朝鮮海)'라 썼다. 일본 동쪽 바다는 '대일본해(大日本海)'라 표기했다.

일본 학자 미쓰쿠리 쇼고(箕作省吾)가 1844년 만든 '신제여지전도(新製輿地全圖)'도 마찬가지다. 동해는 '조선해', 일본 동쪽 바다는 '대일본해'라고 표기했다.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일본 지도는 이외에도 지구만국방도(地球萬國方圖·1853·사진) 등이 있다.


	지구만국방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공
동해가 한국의 바다임을 입증할 옛 지도가 한자리에 모였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서예박물관이 경희대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 교육부와 공동으로 22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하는 '세계 고지도로 보는 동해-동해물과 백두산이' 특별전이다.

경희대 혜정박물관 소장 고지도 중에서 70여점을 소개한다.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일본 고지도는 물론 'SEA OF COREA' 'COREAN SEA' 'MER DE COREE' 등 '한국해'로 표기한 서양 고지도까지 볼 수 있다.

김혜정 관장은 "1800년 이후부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일본 지도가 늘어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며 "고지도는 정치이자 문화요, 냉정한 국제 세계가 어떻게 바뀌는지 입증하는 실증 유물"이라고 했다. (02)58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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