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머 니 !
빛 중에 해가 으뜸 이듯이
사람 중에 어머니 제일 이시네
학문을 많이 익힌 건 아니지만
사람의 법도 잘 다루시었고
의학을 몰라 의술은 아니어도
자식의 병 신통으로 다스리시고
당신의 병은 깊어도 앓지 못하시고
작은 몸 어디에 그런 힘 숨어 있답니까 ?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있는 보따리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리 어머니, 당신의 어머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 이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부터
어머니의 희망은 자식 뿐이었습니다.
밤새 배 앓이로 뒤척일 때
호오 ~ 세, 호오 ~ 세 자식의 아픔
당신이 가져가시려던 어머니의 속삭임을
나는 아직 잊지 못합니다.
자식이 잘 못된 길을 갈 때
회초리를 드셨으나 정작 뒤돌아
눈물 흠치신건 어머니 셨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그런 분이십니다.
첫 월급 받아 난생 처음 사드렸던
내의 한 벌, 빠알갛게 때깔 고왔던 그옷을
어머닌 차마 아까워서 입지 못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들 자식을 그리워 하십니다.
동구 밖에서 기다리실
어머니가 그립지 않으십니까 ?
- 시인 김 초 혜 -
-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소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