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작성자 정재삼 작성일 2014-01-27 오전 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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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  /   炅暾/ 정 재 삼
    
    돼지 수 십 마리가
    쇠창살 트럭에 실려간다
    
    경적도 없는 아스팔트 위
    꽤에액 뇌성 같은 소리
    왜 질렀는지 비밀이다
    
    쓰러지지 않으려고
    깔려 죽지 않으려고
    빗발선 털끝 닿지 않으려고
    그건 아무도 모른다
    
    고통의 끝도 모르고
    몸을 맡긴 것도 비밀이다
    
    사람도
    제 마음 모른 채
    일생을 살아가는 것도 비밀이다
    
    분명히
    삶의 영욕(榮辱)은 더욱 비밀이다.
    2014.1.25.炅暾之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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