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작성자 정재삼 작성일 2014-01-25 오전 5:23:51

    겨울 밤 /炅暾 정 재삼 그 때 바람이 문풍지를 울리던 밤 눈시울 적시며 울먹이던 어머니 매서운 겨울바람 문풍지 틈새 비집고 들어와 깜박이는 호롱불 울리고 서러웠던 어머니도 울렸다 긴긴 겨울 밤 곱던 손가락에 끼웠던 골무 가난의 세월을 밀어내고 한 땀 한 땀 사랑을 깁던 어머니 달빛이 창문 밖 울고 가는 이 밤에 세월의 뒤안길이 보인다 눈물지으시던 어머니가 보인다 지금 까만 겨울 밤 잊혀 진 추억의 밤 구름이 가고 바람이 가는데 사모곡(思母曲)이라도 부르고 싶다

차이코프스키 1840~1893 // 플로렌스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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