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는다
시: 정 남식
푸른 하늘보다 더 고요함에
세상적인 시끄러움도 평화롭다
해안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의 물보라
그 거센 물보라 지난세월이라 해도
눈 감아 뒤돌아보면
그리움으로 남는 것을
잊어지지 않는 괴로운 일
눈 감아 생각하면
속마음 깊숙이
새하얀 꽃 한 송이 피어나러나
밤의 별처럼
밝을 때 모르는 것도
어두워서 얻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