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역에서 <봄-봄>막걸리를 만났습니다.
내일 은퇴협 창립12주년 기념식에 즈음하여 여럿 날 전에 회원이 추천하는 <김유정>역 근처에서 판매하는 전통 막걸리<봄-봄>의 맛이 너무나 깊게 인상에 남는다는 말을 듣고 10시30분 춘천행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상봉역에서 18번째 정거장-김유정역은 작가 김유정씨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역이라는 것을 2년 전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남춘천>역 바로 앞 역이라 약85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차하기 무섭게 춘천 공기천의 찬바람이 얼굴을 스쳤고 역전의 활량한 공사장에서는 황토 먼지를 일으키면서 처음 찾은 객의 발길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겨우 2명만 하차한 홀은 설렁했으나 역전 안내도 앞에는 중국 관광객인 아가씨들이 분주히 대화를 나누면서 명승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처음 찾은 김유정역이라 모든게 궁금하여 문의하려 해도 인적이 없어서 부득이 정문 앞에 서서 얼굴을 들어 주위를 살폈더니 약500m 앞에 우체국이 보여 문의하려고 공사장을 건너 걸어 갔더니 그 옆에 농협과 마트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마트에 들어가 카운트에서 "<봅-봄> 막걸리 있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친절하게 쇼윈도까지 안내 해주어 먼저 한 통을 집어들고는 유효기간과 입고일자를 확인 했더니 오늘 입고에 연말까지 유효기간이 기록 되어 있어 안심하고 빈 박스에 15통을 담았습니다.
카운트에서 계산할 때 분명 서울 막걸리보다 비싼 1,400원이었고 계산을 마친 뒤 묶을 끈을 부탁했으나 없다고 하여 대신 넓은 스카치 테이프로 단단히 포장한 뒤 다시 역전으로 갔습니다.
지하철이 도착할 때까지 스냅촬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전철이 도착하여 탑승했더니 실내 온도가 의외로 높아 행여 술맛이 변할까 싶어 상자를 출입구 쪽에 놓아두고는 창가를 스쳐가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빠져 들었습니다.
1시10분경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 해두었던 자전거로 차고에 박스를 내려 놓기 바쁘게 다음 약속 장소로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예상 외로 많은 시간이 걸려 무려 40분 정도가 늦어져 양해를 구한 뒤 만나서는 미안함을 전하면서 늦은 점심 대접으로 사죄하였습니다.
분명 회원님들께서 맛있게 드실 수 있겠다는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왔으니 내일 12주년 창립기념식에 반드시 참석하시어 축하의 박수와 장족의 발전을 위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한모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이땅에 대한은퇴자협회를 창립하신 뒤 불철주야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신 주명룡회장님께 열정과 감사함을 당아 박수를 드리며 다함께 축하하도록 합시다.
김유정역에서 구입한 맛난다는 전통 막걸리 <봄-봄>을 마시면서 12주년 창립기념일을 축하 합시다. 이제는 우리가 주인입니다.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빌면서 축하연을 뜨겁게 달구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