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어느 날 옆에 있어 주어 고맙고, 반갑게 맞아 주시어 흐뭇하고, 생각나게 해주어 감사하고, 그리고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
갑오년 청마의 새해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면서 회원님의 모습 떠올리며 몇자 적어 인사 올립니다.
지팡이
인고의 세월에 남겨진 자취
굽이굽이 불록진 삶도 있었구나!
매끄럽고 순탄한 삶도 있었구나!
움푹 패인 응어리 진 세월도 있었구나!
지나고 나면 웬지 후회 만 남을 터인데
깨닫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을 원망 한들 무엇하리
지팡이 맨 위쪽 손잡이에 의지하여 코 흘리던 어머니 품속
지팡이 맨 아래쪽 끝 모서리에 의지하여 설 수 있는 세월이 남긴 육신
그리고 영혼 맨 위쪽과 아래 쪽 사이에 새겨진 인연들
어찌하오리까?
이젠 바꿀수도 고칠수 없는 사연속의 만남이었는데
어찌하오리까?
그래도 남아있는 마음 태울수 밖에 없는데
이 마음 모조리 태울터이니 인연으로 남아 있어 주소서
2013 대한은퇴자협회 권익선봉단 팀장 조 남 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