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가족 여러분!!!
2014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대한은퇴자협회 가족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당당하고
신바람나고
멋지게
함께 만들어가는
재도약의 원년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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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全州)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선행(善行)을 했다.
올해로 만 14년째이다. 그동안 그가 몰래 전한 이웃사랑 성금은 3억원을 훌쩍 넘겨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전북 전주시 노송동사무소 직원 문서윤씨는 “30일 오전 11시 15분쯤 수화기를 들었더니 어느 남자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얼굴없는 천사 비석 밑에 박스 두고 갑니다. 어려운 이웃들 위해 써 주세요’라고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어요”라고 말했다.
동사무소 직원이 가보니 전화 내용대로 동사무소 옆 얼굴없는 천사 비석 뒤편에는 A용지 상자가 있었다.
상자 속에는 5만원권 뭉치와 돼지저금통, 얼굴없는 천사가 전하는 메시지가 인쇄된 A4용지가 있었다.
이 용지에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어렵더라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40대 남성으로만 알려진 전주의 ‘얼굴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3일 58만 4000원을 보내는 선행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4년째, 횟수로는 15차례에 걸쳐 조용한 나눔을 계속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가 보내온 성금은 총 3억 4699만 7360원”이라며 “이 성금을 3600여 세대에 현금 또는 연탄, 난방 주유권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2009년 12월 노송동사무소 옆에 ‘얼굴없는 천사 기념비’를 세웠고 2010년 5월 ‘전주시민의 상’을 수여했다.
노송동 주민들도 반색하며 그를 자랑스러워 한다. 한 주민은 “얼굴없는 천사가 사는 노송동에 함께 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