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오름 콘서트 참석을 당부드리며
오는 해 2014년은 甲午年입니다. 120년 전인1894년, 갑오년은 동학농민봉기, 갑오경장, 청일전쟁과 같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 해였습니다. 동학농민봉기는 우리 민족의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격렬했던 민란이었고, 청일전쟁은 동아시아 최초의 근대적 전쟁이였습니다.
갑오경장은 조선 시대 최대 규모의 제도 개혁운동이었다.1894년이야말로 한국 근대 역사에서 가장 다사다난했던 해로서 1945년의 해방만큼 획기적인 역사적 전환점이였던 것입니다..
갑오경장은 자율적인 개혁운동이였는데 일반적으로 갑오경장은 일본이 주도한 타율적인 개혁운동으로 알려졌지만 이 운동의 진행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갑오경장은 시종일관 타율적으로 추진된 개혁운동은 아니 습니다. 적어도 반 이상 한국인이 주도권을 쥐고 자율적으로 추진한 개혁운동이었습니다.
갑오경장의 진행 과정에서 한국인의 능동적 역할을 재조명하는 일은 결국 이 운동에 참여한 조선인 추진 세력이 1884년 갑신정변의 정신을 이어받고 1897~1898년의 독립협회 운동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이 운동이 1948년의 대한민국 건국과 역사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갑오경장(1894~1896)은 청일전쟁 중 일본의 대한(對韓)정책과 밀접히 연관되어 추진된 개혁운동이었습니다. 따라서 갑오경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배경인 청일전쟁의 발발 경위와 전쟁 발발 뒤 변화한 일본 정부의 대한정책을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일전쟁(1894~1895)은 한반도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청국과 일본 간에 벌어진 전쟁으로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중국 중심 세계질서(Sino-centric world order)’에 종지부를 찍고 신흥 일본을 이 지역의 패자로 부상시킨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청일전쟁으로 동아시아 질서를 개편하여 이 전쟁은 당시 동아시아에서 이권 확대를 노리고 있던 영국과 러시아 등 열강의 영토 분할 경쟁을 부추긴 결과도 낳았다. 이로 인해 조선은 뿌리 깊은 청국의 종주권에서 벗어났지만, 전쟁 전후 일본군에 국토를 강점 당한 처지에 놓여 임진왜란 이래 최악의 수모와 수난을 당했답니다.
새해 갑오년에는 은퇴협회원 모두가 합심하여 사회가 변혁하고 올바른 생활 패턴을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