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 程
강 운 용
病床
그믐밤 멀리 하늘 천장에
매달린
달을 바라보네
이 어찌
人生 旅程이 길단 말인가?
시집간 곳
일곱 아기 낳고
백수 서방님
주벽 설음 감당하기 날새라
어린 것
진자리 마른자리 달래건만
서방님 먼나라로 떠나고......
어찌 자식 덕보랴
이제 편한 마음일 줄 알았는데
먼 산 그 옛날 즐거움만 연상되네
내 자식 잘되라 학수고대하며
病魔에 쫓기니만
속절없이 눈물만 흘려
어머니가 어머니를 차마 못잊어
어머니를 그립다 하네
200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