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소리
작성자 문병주 작성일 2013-11-20 오후 10:36:05
내면의 소리
옛날 미국에 부자 농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농부는 굉장히 큰 창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창고 안에는 많은 양곡더미들이 쌓여있었습니다.
하루는 농부가 창고 안을 돌아다니다가 그만 손목시계를 잃어버렸습니다. 손목시계는 굉장히 비싼 시계였기 때문에 부자는 열심히 양곡더미를 뒤져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자 농부는 고민 끝에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시계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이 시계를 찾는 아이한테는 10달러를 주겠다."
이렇게 하고 아이들을 창고 안에 풀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창고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서 시계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시계를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시끄럽게 뛰어다니며 양곡더미에서 시계를 찾던 아이들이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하나둘씩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 꼬마아이는 계속해서 시계를 찾고 있었습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면서 아이들이 다 돌아간 창고 안은 적막(寂寞)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적막(寂寞)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는 바로 짹깍, 째깍하는 손목시계의 소리였습니다. 그 아이는 적막(寂寞) 속에서 그 소리를 듣고 따라가 결국 시계를 찾게 됩니다. 그 아이는 시계를 찾고 현상금 10달러를 받게 됩니다.
 
적막(寂寞) 속에서 들리는 소리....
이 말을 내면(內面)의 소리라고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평소에 너무 시끄럽고 바쁜 생활 속에서 이러한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얻지 못하는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너무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다그 함마슐드(dag Hammarskjold)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 재직 시 콩고를 방문 중 1961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만....
The more faithfully you listen to the voices within you, the better you will hear what is sounding outside.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이면 외부의 소리도 더 잘 들을 수 있다.....
 
꼭 필요한 것을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그 중에 으뜸이 [내면의 소리]를 듣는 일이 아닐까요?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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