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작성자 최인홍 작성일 2013-11-06 오후 10:03:22

조선초 열아홉에 장원급제하여 스무 살에 군수에 오른 맹사성은

자만심이 가득했습니다

어느날 고을의 유명하다는 선사를 찾아가 가르침을 구했습니다.

거만한 맹사성에게

스님은 맹사성의 찻물이 넘치는데도 계속 차를 따르느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짓이냐고 소리치는 맹사성에게 스님은 말했습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부끄러웠던 맹사성은 황급히 방문을 열고 나가려다

문틀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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