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리 핵 갱도 2 곳’ 백두산이 걱정된다.
2013년이란 시공 속에 현재(現在)란 시간이 파고든 후 숨 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이제 겨우 두 달만 보내면 2014년이 된다.
그런데 이 해를 보내면서 북의 핵 야욕을 꺾을 대책이 없어 내년에도 핵의 불안을 ‘울자 겨자 먹기’로 등에 지고 가야한단 말인가.
북은 우리를 향해 핵보유가 미국을 겨냥한 것이지 남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가 어찌 그 말을 믿을 것인가.
레이 커저와일 같은 미래과학자는 ‘특이점이 온다’ 라는 저서를 통해 인간이 나노봇과 컴퓨터 및 인체공학의 융합한 기술로, ‘특이점’인 2045년이 되면 그 때는 사람이 영원이 죽지 않을 무한생명 시대가 온다고 예측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1,000달러짜리 컴퓨터 한 대가 2030년경에는 사람의 두뇌와 동등한 성능을 보이고, 2060년경에는 모든 인류의 두뇌를 합친 것만큼의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인텔사의 창립자인 무어는 반도체의 집적 밀도가 18개월 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법칙’을 주장해 사이보그 인간이 인간과 공존하는 초과학 시대를 예고하여 커즈와일의 ‘특이점’ 주장을 뒤받침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가공할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북한 김정은은 이미 3차 핵실험을 성공하여 지금은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폭 경량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또 풍기리에 핵실험을 위한 갱도 두 곳을 뚫고 4차 지하핵실험을 준비한다고 하니 과연 김정은이 철부지인지, 통이 큰 문외한 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겨우 몇 차례의 핵실험 성공이 마치 과학기술 선진국의 대열에 오른 것 같이 뻐기는 으스대는 모양이란 두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다.
그런데도 남쪽의 위정자들은 불과 서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함경도 길주에서 있은 수차례의 핵폭실험을 보면서 뾰쪽한 대책을 내어놓지 못하고 이번에도 갱도 두 곳이 핵실험을 위한 갱도 작업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정말 원망스럽고, 서글프고 억장이 무너진다.
일본은 항공모함을 만들고, 북은 4차핵실험을 준비하고, 중국은 핵항모를 황해에 띠워 누비고 있는데 우리는 겨우 차세대 전투기 구입을 어느 기종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형편에서 당국자가 하는 말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엔과 공조하여 북을 응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북을 자극하면 안 되고 6자회담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연 북의 후속 핵실험이나 미사릴 실험을 미군과 함께 잘 감시 하겠다는 말 뿐이니--.
대책 없는 감시를 아무리 철저히 한들 무엇 하나.
따져보면, 우리는 미국의 눈치만 보다가 북을 상대로 큰 목 소리로 “평양아! 너거들 장난감 같은 핵을 가지고 까불지 말거라 우리는 마음만 묵었다카면 일 년 안에 너거들 보다 더 큰 핵폭탄 만들끼다” 하며 공갈 한번 치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지금은 호랑이 앞의 강아지 꼴이 된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
2009년 북이 2차 핵실험을 하려고 준비할 당시를 떠올려본다.
당시 국내 지질학자들과 중국 및 러시아 과학자들이 경고하기를 북이 1차핵실험을 한 2006. 8부터 1년간 GSP(위치추적도로안내기)로 천지 북편을 관찰한 결과 수평의 위치가 년 4-5Cm로 높아졌다. 또 천지주변 온천수가 83도c까지 상승하고, 헬륨 수소 등 가스성분이 증가하고 있으며, 백두산 주변에서 뱀 떼, 지렁이 떼가 피난처를 찾기 위해 허둥대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2-3년 내에 백두산이 폭발할 징후인지 모른다고 했고, 더구나 백두산은 길주군 풍기리에서 불과 110㎞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위 두 곳의 땅 밑은 마그마 대(땅속 깊은 곳에서 지열(地熱)로 녹아 반액체로 된 물질 줄기)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지하 핵실험 장소는 풍기리 지하 800m 정도여서 1층 마그마 대와 사이의 수직 간격은 겨우 8Km 밖에 안 되니, 만약 2차 핵실험을 강행할 때 백두산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 했다. 그러나 2.3차 핵실험에도 별 탈이 없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 두 개의 터널을 추가로 뚫었다고 밝혔다.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쪽과 남쪽에서 새로운 갱도 입구가 보였다는 설명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북의 4차 지하핵실험을 백두산이 견디어 낼는지 의문이다.
전문가의 견해에 의하면, 만약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천지의 20억 톤이나 되는 물의 일부는 홍수가 되고, 분출마그마는 화산류로 변해 계곡과 경사면을 타고 흐르게 되고, 이 때 반경 수십㎞내 동식물은 초토화 될 것이고, 또 일부 마그마와 뒤엉킨 물은 화산재와 수증기로 변해 동북아 하늘을 뒤덮는데 이는 아이슬란드에서 폭발한 화산보다 10배 이상의 피해를 줄 것이라 지적했었다.
그럼에도 무지한 북은 풍기리 지하에서 2. 3차핵실험에 이상이 없자 지질과학자의 경고를 까맣게 잊은 것 같다.
대를 이은 김정은이 이런 ‘천재지변의 발생 경고’를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지가 궁금하고, 알고도 모르는 채 까뭉개고 있다면, 이는 자기 백성의 안위와 자기영토를 돌보지 않는 역사 이래 최악의 폭군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반도의 비핵화 문제와 북에 대한 제제문제를 6자회담이나 유엔에서 관철하기위해 몸부림치기보다, 김정은 체제의 일련의 지하핵폭실험을 북쪽의 형제들에게 알려 민족의 영산 백두산 폭발하면 어떤 재앙이 올 것인가를 알려야 한다.
김정은 체제는 자기 백성을 오물에 뒹구는 구덩이 보다 더 천시하는 괴물임이 틀림없다는 사실을 고무풍선을 북 쪽으로 띠워 알리든지 또 다른 인터넷의 경로를 통해 ‘백두산폭발 인민 몰살’이란 내용을 온라인으로 전달하여 반핵운동이 평양과 북의 전역에서 일어나도록 부추기는 고차원의 심리전술을 펴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정부와 안보당국에 강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