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炅暾 정재삼 공원 구석진 곳에 아주 작은 거미 한 마리가 한 가닥 줄을 쳐 놓는다 줄 하나 골육 탯줄로 대롱대롱 매달고 그 생명을 이어간다 그 줄이 다리를 놓고 이리저리 투명 다각형 줄을 치면 어느 목숨 하나 포획할 모양이다 생명 하나 생겨나 살기위해 사투를 한다 마치 우리네 삶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