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아내

여자가 막 샤워를 끝나고 나오자 초인종이 울렸다.

급한 김에 타월을 몸에 두르고 문을 열자 남편친구 영구가 있었다.

여자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영구가 말했다.

"20만원 드릴테니 몸에 두르고 있는 타월 좀 풀어 보실래요."

잠간 생각을 하던 여자는 타월을 풀고 영구에게 알몸을 보여주었다.

영구는 여자에게 20만원을 건네고 돌아갔다.

여자는 어리둥절 했지만 일단 횡재한 것에 기뻐하며 저녁에 집에 돌아 온 남편에게 사실대로 얘기했다.

그러자 남편 왈

"아니, 그자식 나한테 빌려간 돈을 그렇게 갚았단 말야."

강간신고

여자가 강간을 당했다고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이 물었다.

경찰 :범인의 인상 착의가 어떻든가요?

여자 : 못 봤는데요.

경찰: 아니,당신을 강간하는 범인의 얼굴도 못 봤단 말이요?

여자: 네, 그놈이 뒤에서 했기땜에....

경찰: 그럼 돌아보면 될거 아뇨?

여자:(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 돌아보면 빠지는디....

-김상옥편저 '외워서 남주는 유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