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어느 옛적제벌님의 말씀이던가

세상은 좁다.서울은 좁다. 엊그제 가끔 나가던 종로2가 YMCA주변에서 그분들 만나고, 그리고 3가 관철동주변, 왕년에폼재던 국일관,한일관 이제 늙수레팀들의 모임장소. 근처 건물 4층에서  등단하신 정영순님 소개로 “국제문예” 배용파님을 만났다. 인사나누니 같은학과 선후배사이다.김형업선배님이 시로등단하여 많은시를 쓰신다고한다. 4,19관계로 자주뵙던 선배는 詩 하고는 거리가 먼분이라고 지레 짐작한 나의 불찰을 용서하소서. “詩를 쓴다는것은 영혼이 맑아야 하겠지요.”

마치 시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듯이 “도사앞에서 요롱흔든다.”식으로 한마디 던지곤 했다.헌데, 시라곤 쓰본적이 없다. 나의 못난 가식이여,후해해야 소용없다. 이미 뱉아 버렸으니.

코너를 돌아 나오다 배익순회장을 만났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눈이 마주친 분이 프룻터 김영옥님과 조우했다. 지금 시니어 모델 찰영마치고 오는길이란다. 모델로 안성마침분이다. 고운 자태에 50세초반으로 보이시기 때문이다.

5호선 종로3가역 서로 반대방향으로 승차를 하였다. 어슬렁 약자석을 기웃거리니“아이구 어디 다녀 오세요” 반갑게 인사주시던분,은퇴협에서 뵙던분이시다.

그래서 세상은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