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 25(토) 10:00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자전거 동호인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 60년 평화 자전거 페레이드’ 행사를 개최하였다.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하여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약 68.2㎞ 구간을 1,529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힘찬 페달을 밟았다.

참가자 중 61세 이상 고령자는 205명(여자 57명)으로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연천군 전곡읍에서 왔다는 조영호(65) 씨는 “우리 고장에서 출발하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라 명예심을 가지고 동호인 10여 명과 함께 참여하였다.”고 하면서 “더 많은 동호인이 개성을 지나 평양까지 달리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며 통일을 기원하였다.

대회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분단의 현장이자 생명의 땅인 DMZ에 인접한 연천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친환경 자전거로 달림으로써,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한데 모으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고 하면서

“남북한 7천4백만 명이 다시 하나가 되어 자유와 평화를 누릴 통일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힘차게 달립시다.”고 하여 참가자 전원으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김규선 연천군수 등 많은 내빈이 참석 자리를 빛내었다.

부대 행사로 진행된 최다참가단체상(100만 원 상당 농협상품권)은 124명이 참석한 ‘다돌지’ 동아리에 돌아갔다. 그밖에 경품추천, 자전거용 배낭 지급 등 푸짐한 선물과 미니콘서트로 흥을 돋우며 막을 내렸다.

실버넷뉴스 유승환 기자 yshwan48@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