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우러 왔다가 이렇게 재도약 프로그램까지 마치게 될 줄이야.

프로그램 중에 만난 사람들..

앞줄에 앉아 있어 점심 시간에 잠깐 얘기나누며 얼굴 익혔지만, 마치고 나니 모두 고맙고 낯익은 얼굴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신 분들은 무언가 새로움을 찾으려는 의식이 있는 분들이다.

정말 이만큼 살아오신 그 노하우로 앞으로 저만큼 살아가고픈 열망이 있으신 분들...

허나 그 열망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그것도 앞으로 나아가는 의식으로,

또한 지금 현재의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무엇보다 지금껏 살아 온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강의 들으며 느꼈다.

보다 더 원하는 곳으로? 가고프다면 인정할만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허나 그 모든 필요한 자격을 갖췄음에도 정작 꼭 필요한 것은 감사함을 가슴에 담고 있지 않으면 애써 이룬 자격도 빛바랠 것이다.

이만큼 살아 온 인생에 대한 감사함은 젊은이들과 다른, 자격의 차별성으로 드러나 안정감과 펀안함을 주리라생각된다.

60세 정년 퇴직할 때까지 정말 자랑스런 인생였는데 좀 쉬어야지 했던 것이 어느 새 80세 넘고. 이제 60세 이후의 삶이 하나도 자랑스럽지 못한 인생이 되어버린 어느 은퇴자의 뒤늦은 변이 아프게 다가왔다.

이번 재도약프로그램에서 느낀 나의 변이다.

강의에 애써 주신 선생님들...

때로는 열정으로, 때로는 인생의 동료적 입장에서 격려해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선생님들께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뒤늦게 수고하셨다고, 애쓰셨다고 감사 말씀 드리고 싶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동료?분들,

나이는 서로 차이가 나더라도 동시대를 살아왔던 정서가 있어 눈빛만 봐도 통하는 느낌이었다.

여유러운 시간이 있었다면 좀 더 서로를 알고 나누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기회있다면 차분히 다시 한 번 참여하고픈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