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처럼 둥그스레한 해변에 병풍처럼 우거진 숲, 깨끗한 옥빛 바다, 조수의 차이로 해변의 모래밭을 그대로 드러낸 을왕리해수욕장은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하였고, <늘목 또는 얼항>으로도 불리며 1986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답니다.
백사장 길이는 약 700m, 평균 수심은 1.5m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며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 곳입니다.
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잔디밭과 충분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15층 짜리 호텔까지 갖춰진 해변입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노래미·병어·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답니다. 해수욕과 스포츠, 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로 적격이라고 소개 했으나 백사장에는 조개껍질과 자갈이 많이 섞여 있어 주의해야 했습니다.
더러는 곧장 소금을 듬뿍 뿌려 새우 젖갈로 만들었겠지만 냉동실에 부분적으로 보관하신 분은 소금을 연하게 뿌려 뚜껑있는 프라스틱 통에 담아 밖에서 하루만 숙성시킨 뒤 그냥 드시면 천하의 <새우진맛 통조림>맛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짜지 않게 했으니 염분 걱정없고, 거칠지 않아 먹기 좋고, 바다 내음 듬뿍 느낄 수 있으니 해풍까지 맛보는 듯 하며, 먹어도 질리지 않는 향긋한 새우 연한 젖갈 맛 정말 좋습니다.
가을 김장철까지 보관하시지 않아도 되니까 우선 맛있게 드십시요, <먹는 것도 나라 일 즉 국사>이니까 후일만 생각하시지말고 우선 맛있게 드시면 최고입니다.
생새우를 된장 끓이는 데 조금 넣거나 매운탕에 넣으면 또한 그 맛이 일품이죠.
<을왕리 해수욕장> 에서 짧게 끝나 버린 아쉬움을 새우로 달래 보면서 또 다른 환상적인 얼음 궁전, 빙산이 클까요 빙하가 클까요?를 생각 합니다
